Rainbow Bible Class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골의 작은 교회에 전도사로 있는 신학생입니다.
교수님께 대해서는 익히 여러분야의 번역서와 책들로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설교집도 저의 좋은 참고집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부터 사사기를 공부하고있는데 그중에 류교수님께서 번열하신 존스택 교수님의 구약신학이라는 책을 참고로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구약신학, 제9장, "꿀벌과 산 염소" 사사기4장의 문예학적 이해)
존 스택 교수님께서는 이 4장에 등장하고 있는 바락에 대한 평가를 하시면서
331p 사사기 본문에 존재하는 두개의 내러티브 구조를 대조하면서(중앙집중형 구조) 두번째 플롯에서는 중요한 비 대칭적 요소의 등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바락과 관련된 구조인데 이 구조에서 이미 본문은 바락의 의도가 얼마나 근거없는 불신앙인가를 지적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바락의 이름에 관한 언어유희적 관점에서 바락(번개;345p)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름에 걸맞지 않는 반응을 하고 있는 바락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김지찬,엔 살롬의 교향곡중에서도 이부분은 비슷한 논증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가서 이 바락은 조롱적인 반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46p에서는 바락에게 주어지는 승리의 약속이 변경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사기4장의 구조와 본문은 이 바락에 대하여서 결코 좋지 않은 평가를 하고 있는 의도를 보여 주고 있음을 존 스택 교수님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존 스택 교수님의 내러티브적 구조 접근은 동의하고 본문의 의도도 찬성입니다.
존스택 교수님뿐만 아니라 많은 주석가들이 이 본문에서 바락의 의도가 적절하지 못한 반응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NIBC 5,JUDGES,C.H.BROWN, 엔 살롬의 교향곡 상, 김지찬, TOTC,JUDGES & RUTH,A.E.CUNDALL,AB R.C.BOLING,etc)
그러나 히브리서 11:32절의 근거로 바락을 이런 방식으로 보지 않는 학자들도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사람이 BST사사기의 저자인 마이클 윌콕입니다.
일콕이 근거하고 있는 본문이 바로 히브리서 11장의 본문입니다.
신약의 본문에 근거 하여서 철저하게 바락을 보는 입장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의 부족도 있고 교수님의 히브리서 강해에도 구체적인 언급이 되어있지 않는 부분이라서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 두 본문이 충돌하는 것같은 입장에서 어디까지 바락의 믿음으로 보아야 할지 그리고 히브리서의 의도가 사사기 4장과는 어떤 관련성을 맺고 있는지 등을 설명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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