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0 10:30
칠칠맞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우리는 보통 "칠칠맞지 못하다"라는 말을 쓰지만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면서 "칠칠맞다"고 한다.
칠칠맞은 사람,
그 사람은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진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칠칠맞은 사람"을
조금 모자라서 실수가 잦은 사람을 두고 이렇게 표현한다.
실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단어인 것만은 확실하다.
언젠가 편지 말미에다 이 단어를 썼다가 오해를 살 뻔한 적도 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이 단어를 쓸 때면 꼭 해석을 갖다 붙이는 습관이 배었다.
우리는 분명히 칠칠맞은 사람이 되어야 함에도
칠칠치 못하여 손해를 입기도, 입히기도 하면서 살아간다.
한편,
칠칠치 못한 사람을 두고
칠칠하다고 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조금은 밝은 사회를 위한 작은 몸짓이 되지 않을까 해본다
영희씨는 아주 칠칠맞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