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5 18:17
“오순절적 교회”
교회는 ‘오순절적’pentecostal 교회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본래적으로 오순절 교회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오순절 교회의 특성이란 말입니까?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방언들입니까?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하고, 황홀경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온갖 은사로 시끌벅적한 교회입니까? 아닙니다!
오순절 교회는 성령을 통하여 ‘이해라는 선물’gift of understanding을 받은 교회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위대하신 일들에 대해 온전한 이해를 갖게 된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 교회 교인들이 그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걷잡을 수 없는 영에 자신들을 전폭적으로 내어 맡기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순절 교회는 하나님의 영에 우리 자신과 삶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교회입니다. 그분이 인도하는 대로 가려는 ‘영적 자발성’을 가진 교회입니다. 그분이 느리게 인도하면 느리게, 빨리 인도하면 빨리 가는 교회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통제하거나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통제하고 조절하도록 그분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교회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위대하신 일,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나신 그분의 위대한 구원사역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일치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 우리가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성령님은 오신 것입니다. 아멘.
류호준,「하늘나그네의 사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