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re] 나도 궁금합니다!

2006.01.26 20:53

류호준 조회 수:6379


어려운 질문이군요, 그러나 누구든지 묻고 싶은 질문입니다. 설명하자면 상당히 복잡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직접적인 대답을 하기에 앞서 함께 생각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1) 성경은 어떤 책인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가르침대로 따라 사는 일에 관해서 성경은 정확무오한 규범을 제시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적 문제가 아닌 것들, 예를 들어 과학이나 천문학이나 지질학, 인류학에 관한 문제에 성경은 정확한 대답을 하는가? 그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을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 창세기 초반부에 기록된 '역사적 사건들'(천지창조, 인류의 시작 등)에 대해서 우리가 과학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해서 성경의 기록이 믿지 못하다는 것은 과학만능주의입니다. 과학의 일과 성경의 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과학적 기준에 의해 평가받지도 않고 과학적 설명을 위해 쓰여진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성경은 성경이 기록된 목적에 따라 해석되고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4)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조상이라는 사실은 성경의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한 조상으로부터 유래하였다는 것입니다.

(5) 인류가 번성하고 생육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 축복이 어떻게 이루어져야하는지도 하나님의 방식대로 진행됩니다.

(6) 4:14-15에서 가인의 말을 보면, 이미 가인과 그의 가까운 가족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7) 가인이 여자와 동침했다는 구절(4:17)에 대해 성경 저자는 아무런 거리낌이없이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그에게는 우리가 질문하려는 것 현대적 질문들(예, 근친상간)에 대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성경저자가 그런 문제에 대해 아무런 도덕적 감각이 없는 사람/분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8) 따라서 성경 저자의 입장은 그런 것이 그의 기록 목적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9) 질문하는 분이 가능성으로 제안하는 대답(근친상간의 가능성)에 대해서 성경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일시적 허용인지, 아니면 다른 방편이 있었는지에 관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10) 성경이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아무런 말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나의 대답도 여기에서 멈추려 합니다.

(11) 정확한 대답은 천국에 가서 하나님께 직접 물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