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9 23:05
“의로움은 은혜로움이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 눅 18:10
바리새인과 세리! 이 둘 중에 여러분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들은 아무도 이 둘 중의 하나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 두 사람을 섞어 놓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리새인일 때가 있습니다.
· 하나님께 나아왔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 좋은 의도로 기도하지만 점점 그 기도가 구부러지면서, 하나님께 하는 기도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에게 하는 기도인지 구별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세리일 때가 있습니다.
· 하나님께 나아와 회개할 때도 있습니다.
· 그저 “키리에 엘에이 손!(Kyrie eleison,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는 말
외에는 달리 기도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 “괜찮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거야!”라는 소리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를 올바로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세리이면서 동시에 바리새인인 우리가 좋은 의도로 기도하였기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 자비로우시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 은혜로우시기 때문입니다.
- 류호준,「아버지를 떠나 자유를」중에서
[San Francisco,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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