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90

 

 

[별을 잊은 그대에게] 하늘에 나타난 이상한 별 하나를 따라 산을 넘고 물을 건너 페르시아에서부터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까지 길을 떠나온 동방의 현자들이 예루살렘 시에 들어와 별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한 눈 팔지 않고 바라보았던 별을 예루살렘 도시에 와서 놓친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예루살렘 거리의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의 빛에 눈이 멀어 하늘의 별빛을 놓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굴욕과 포주] 매춘을 하는 여인네들도 굴욕을 느끼면서 돈을 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번 돈의 상당부분을 포주가 갈취해 갑니다. 세상에 착한 포주는 없습니다. 포주는 악질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종업원이나 직원으로 하여금 굴욕을 느끼게 하면서 힘겹게 돈을 벌게 하는 사업주 역시 포주입니다.

 

[두개의 R] 서구 인류 문명사를 흔들어 놓은 두 개의 이니셜 R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예부흥으로 알려진 르네상스(Renaissance)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개혁운동(Reformation)입니다. 이 두 가지 위대한 운동의 공통점은 아드 폰테스”(Ad Fontes)라는 라틴어 문구에 들어 있습니다. “아드 폰테스물의 근원으로” “수원지를 찾아서라는 뜻으로, 고전(古典, classic)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습니다. 르네상스 운동에 있어서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주후 2세기의 그리스 로마의 대표적 저술들을 연구하고 읽자는 것이었다면 종교개혁에 있어서 고전으로 돌아가자 함은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을 연구하고 읽자는 운동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개신교인들, 개혁교회 교인들은 책의 사람으로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인생살이] 사람 사는 것 별거 있나요? 견디고 사랑하면 다입니다. 인내와 사랑, 이 두 가지는 인생살이를 지탱해주는 목발과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견디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누구든지 그를 사랑해 보십시오. “인사”(인내와 사랑) 잘 해보십시오. 그것이 잘 사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비현실적 조언이었습니다.

 

[기호의 전환] 신앙의 길을 걸으면서 우리는 다양한 기호를 사용합니다. 물음표, 느낌표, 쉼표, 마침표, 따옴표와 같은 기호들입니다. 이 중에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전환되는 순간이야말로 인생행복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척박한 광야 여정에서 이스라엘 인들은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만나는 그들이 광야에서 먹었던 음식 이름이었습니다. 그 히브리어 단어는 물음이었습니다. “이게 뭡니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먹는 순간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이게 웬 떡입니까!” “이게 웬 은혜입니까!” 인생살이에서 질문(?)이 감탄사(!)로 바뀌는 일들이 많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정의] 애굽의 신적 존재 파라오는 이스라엘의 마땅한 권리인 자유의 권리”, “자신의 노동결과물에 대한 권리”, “조상의 하나님을 예배할 권리”, 심지어 아무런 제약 없이 자식을 낳고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는 권리까지도 빼앗는 악질적 죄를 저질렀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은 이것을 도무지 묵과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의 권력을 융단폭격으로 초토화시키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감행하신 것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박정현 작]

전남 화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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