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만남과 헤어짐

2006.01.26 20:41

류호준 조회 수:7961

  
나의 신학교 시절 히브리어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몇일전 세상을 떠났다. Dr. David Engelhard. 유대인 명문 대학 브란다이스 출신의 선생님은 언제나 자애로우신 선생님이셨다. 선생님과의 만남은 1980년초 신학교 1학년 히브리어 시간이었다.

그후로 선생님은 약 20년간 신학교에서 가르치시고 그후 몇일전 세상을 떠나기전 까지 약 15년을 북미개혁교단의 사무총장으로 교단을 이끌어왔다.

2005년 12월 27일 그랜드래피츠의 Shawnee Park Christian Reformed Church에서 열린 장례 예배에는 수많은 조객들이 참석하엿다. 아내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였다. 옛 얼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오랫만이었다. 25년이나 되었으니 세월은 유수와 같다. 입학담당관이신 John Vander Lught도 2006년 8월로 정년퇴임한단다. 스택(John Stek) 선생님도 만났다. 당신 집에서 함께 식사하자고 하신다. 선생님도 올해로 82세가 되셨는데 많이 늙으셨다. Zondervan 출판사에서 새로 내는 Study Bible(TNIV)의 주석을 3주에 걸쳐 교정을 보셔야한단다. 80이 넘으셨는데도 하루에 15시간 정도를 책상에 앉아 공부하신다. 한국의 학자들은 너무 조로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람은 만나고 또 헤어지고 한다.

Englehard 선생님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