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시저인가 그리스도인가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할 그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 살전 5:3

 

 

1세기 당시 로마제국은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지상에서 가장 강성하고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로마의 평화”(Pax Romana)라고 알려진 시대였습니다. 로마제국 안에 있는 모든 속국들과 그들의 시민들은 로마제국만이 그들에게 평안과 안전을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대중 매개체를 사용하여 로마제국의 지도자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백성과 신민들에게 제국이 주는 평안과 안전을 홍보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각양 동전에서부터 관공서에 붙인 제국의 정책요강부터, 제국 안 여러 곳에 세워진 각종 기념비들에까지 로마제국은 그들의 백성들에게 당신들은 지금 평안하고 안전하다!”는 선전구호를 그들의 뇌리에 각인시켰습니다. 그것 모두가 로마제국의 황제들이 베푸는 은덕과 보호와 리더십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살전 5:3평안하다 안전하다는 바로 이러한 제국의 홍보 선전 구호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당시 사회적 약자와 소수민으로 살아야만 했던 초기 크리스천들은 누가 자신들의 궁극적인 평안과 안전을 주고 있는지를 기억해야했습니다. 누가 그들의 진정한 황제인가? 시저(Caesar)인가 그리스도(Christ)인가? 이런 점에서 신앙은 초기부터 매우 정치적 헌신을 의미했습니다. 누구에게 목숨을 바칠 것인가? 누가 우리의 진정한 주인인가? 누가 우리의 참된 왕이신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당신은 누가 무엇이 당신에게 평안과 안전을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권력, 군사력, , 학벌, 연줄, 주식, 재산, 건강, 명예?

 

1세기의 로마제국이 주는 평화(Pax Romana)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세기의 미국이 준다고 믿고 있는 평화(Pax Americana)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오로지 하늘로부터 내려옵니다. “하나님 왕국의 평화만이 영원할 것입니다.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만이 여러분에게 평화와 안전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자는 이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거침없이 살 것입니다. 그는 진짜 행복한 사람입니다.


[De Zwaan Windmill, Holland, MI. captured by Karl Grundenman]

De Zwaan windmill in Holland captured by Karl Grundemann..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193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0905
874 묵상을 위한 글: “당신, 예수의 제자 맞지?” file 류호준 2016.03.18 1154
873 묵상을 위한 글: “표면(表面)보다 이면(裏面)을 볼 수 있어야” [1] file 류호준 2015.07.04 1160
872 묵상을 위한 글: “우리가 용서한 것처럼 우리를 용서하소서” file 류호준 2015.07.18 1208
871 묵상을 위한 글: “악마의 화전(和戰) 양면 수작에 넘어가지 마세요!” file 류호준 2015.06.26 1236
870 묵상을 위한 글: “배반을 끌어안는 승리자” file 류호준 2015.06.13 1257
869 묵상을 위한 글: “뒤돌아보며 앞으로 걷다” 류호준 2020.01.25 1269
868 묵상을 위한 글: “빛을 본 적이 없어서 어둠이 무엇인지 모른다.” file 류호준 2015.09.07 1302
867 묵상을 위한 글: “참 인간으로 사는 삶의 방식” [1] file 류호준 2015.06.06 1359
866 묵상을 위한 글: “그분의 약속에는 부도(不渡)가 없다.” [1] file 류호준 2018.07.07 1374
865 묵상을 위한 글: “일생을 통해 알아가는 분” file 류호준 2015.05.09 1390
864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벼랑 끝에서 정직하게” file 류호준 2015.06.27 1395
863 묵상을 위한 글: “사역자들에게 주는 권고” [1] file 류호준 2018.06.30 1417
862 묵상을 위한 글: “자신이 비틀거리면서 누구를 인도하겠다는 것인가?” file 류호준 2015.06.20 1420
861 묵상을 위한 글: “개선(改善)이 아니라 갱생(更生)을 위해” 류호준 2015.02.28 1467
860 묵상을 위한 글: “꽃나무 26 그루를 심어보자” file 류호준 2020.03.30 1504
859 묵상을 위한 글: “지극히 현실적인 바보들” [1] file 류호준 2015.04.25 1514
858 묵상을 위한 글: “오 주님! 아닙니다. 그들이 아니었습니다.” file 류호준 2015.03.28 1520
857 묵상을 위한 글: “우리의 의심보다 강한 하나님의 손” file 류호준 2015.04.11 1520
856 묵상을 위한 글: “당신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출수는 없습니다.” [2] file 류호준 2015.05.30 1523
855 묵상을 위한 글: “견딤과 구원의 이중주” file 류호준 2015.03.25 1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