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잘못된 선택으로 생긴 상흔(傷痕)들이 가리키는 것”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 사 10:20

 

*****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지혜와 재능과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운전해나가겠다는 것이 불신앙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세차게 내리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채찍을 맞는 것이 항상 나쁜 일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 맞는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주 비싼 수업료를 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배웁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남은 자”라고 합니다. 아니, “남겨진 자”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 그들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의 불길 가운데서 은혜로 살아남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고난의 풀무를 지나면서 정련된 순금처럼 새로워지게 됩니다.

 

누가 정련된 순금 같은 사람들입니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고 사랑하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세상의 권력이나 연줄이나 재물이나 그 외 다른 인간적인 것을 의지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사실 우리가 의지하고 기대하는 다른 모든 것은 우리를 구원해주는 것 같다가도 오히려 우리의 삶을 얽어매는 올무가 되기 쉽습니다. 유다가 의지했던 아시리아가 결국 그들을 치는 압제자가 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세상이 구원의 줄이라고 내미는 모든 인간적인 줄은 다 썩은 새끼줄입니다. 그 썩은 줄을 잡았다가는 언젠가 날개 없이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진정 의지하고 기대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돌이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류호준, 「이사야서 Ⅰ:예언서의 왕자」중에서

 

[“가을”,  이계자]

가을.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189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0877
994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쨌든 ‘착해야’ 합니다.” file 류호준 2017.05.06 353
993 묵상을 위한 글: “영적 군사의 공격 무기” file 류호준 2017.08.16 353
992 묵상을 위한 글: “은혜의 올가미” file 류호준 2017.02.18 361
991 묵상을 위한 글: “하나님의 웃음에 동참한 사람들” file 류호준 2017.07.19 363
990 묵상을 위한 글: “전복적(顚覆的) 복음” 류호준 2019.12.16 366
989 묵상을 위한 글: “지혜, 분명하게 봄.” file 류호준 2017.08.31 367
988 묵상을 위한 글: “제자도의 실제” file 류호준 2017.01.28 370
987 묵상을 위한 글: "우리를 악에서 구원하소서” file 류호준 2017.08.05 370
986 묵상을 위한 글: “행복한 나그네” 류호준 2019.11.25 372
985 묵상을 위한 글: “이념이 아니라 진리를 따르게 하기 위해” file 류호준 2016.10.22 372
984 묵상을 위한 글: “지극히 현실적인 바보들” file 류호준 2017.01.14 375
983 묵상을 위한 글: “광야에서 하늘로 난 유일한 길” file 류호준 2017.02.25 395
982 묵상을 위한 글: “구원처럼 신앙도 선물입니다.” file 류호준 2016.10.08 397
» 묵상을 위한 글: “잘못된 선택으로 생긴 상흔(傷痕)들이 가리키는 것” file 류호준 2016.10.02 398
980 묵상을 위한 글: “이스라엘의 충만한 범죄” file 류호준 2017.09.16 408
979 묵상을 위한 글: “너희를 홀로 두지 않을 것이다.” file 류호준 2017.06.05 410
978 묵상을 위한 글: "대림절이 시작되는 곳" file 류호준 2019.12.07 414
977 묵상을 위한 글: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만 진리가 유지됩니다.” file 류호준 2016.08.27 414
976 묵성을 위한 글: “‘존재’(being)와 ‘삶’(living)의 균형 잡기” file 류호준 2017.07.19 428
975 묵상을 위한 글: “복음, 생명과 죽음에 관한 서술” file 류호준 2017.09.30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