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7 18:50
“경이로운 모형론(模型論)”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 요 3:13, 14
하나님은 참을성이 없고 쉽게 은혜를 망각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불뱀을 보내, 물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백성이 모세에게 나아가 “죄송합니다. 불평한 것을 회개합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뱀이 떠나게 해주십시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뱀을 떠나게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은 우글거리는 불뱀들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해, 하나님은 우리의 환난과 고난을 없애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높이 달아 모든 사람이 보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뱀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물어서 죽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람들은 쳐다볼 수 있는 놋뱀이 있습니다. 놋뱀을 올려보라는 것입니다. 설령 놋뱀 옆에 누워 있다고 해도, 쳐다보지 않으면 죽습니다. 놋뱀을 만진다고 해도, 그 뱀을 쳐다보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지금 다시 일어나고 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었던 것처럼 나(인자)도 들려야 할 것이다. 누구든지 그를 올려다보는 자마다 영생을 얻을 것이다. 독뱀에서 구원하기 위해, 악에서 구원하기 위해,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해 인자는 반드시 들려야 한다. 높은 장대 위에 달려야 한다.”
류호준,「생명의 복음」중에서
[어느 영성 신학자의 고즈넉한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