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어둠 속에서 잡는 손”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 엡 6:16

 

 

‘믿음’의 방패를 드십시오. 사단은 쉴 새 없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합니다.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좌절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적자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습니까? 물론 믿음으로입니다. 그러나 누구의 믿음으로 하란 말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믿음으로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믿음이 좋아 보았자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가 어찌 사단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가진 믿음이 있다면, 사람으로부터 난 믿음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 그리고 그분의 변함없는 호의와 자비하심으로부터 기인한 신뢰일 것입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이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의 해방 전쟁에 강력한 방패가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에 대해 이런 것, 저런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게로 오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분이 신실하시고 믿음직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그 목소리가 무엇인지, 또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 채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믿음은 어두움 속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 있는 ‘그 어떤 손’을 잡는 것입니다. 믿음은 이처럼 전적인 신뢰이며 뿌리 깊은 확신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믿음은 위로부터 내려온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렇기에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 류호준, 「아버지를 떠나 자유를」 중에서

“하늘에서 내려다 본 시카고” Gene Yoon

chicago1.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387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1457
» 묵상을 위한 글: “어둠 속에서 잡는 손” file 류호준 2017.05.27 330
953 묵상을 위한 글: “성령은 자기 자신에게로 굽어지는 분이 아닙니다.” file 류호준 2017.05.20 509
952 묵상을 위한 글: “나와 함께 그 언덕으로 가겠다는 것인가?” file 류호준 2017.05.13 268
951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쨌든 ‘착해야’ 합니다.” file 류호준 2017.05.06 353
950 묵상을 위한 글: “파괴하는 말, 건설하는 말” file 류호준 2017.04.29 345
949 묵상을 위한 글: “한 분의 통치자, 하나의 사회” file 류호준 2017.04.22 272
948 묵상을 위한 글: “더 이상 밤이 없는 나라가 도래합니다.” file 류호준 2017.04.15 287
947 묵상을 위한 글: “지금이라 불리는 이 시간에” file 류호준 2017.04.08 302
946 묵상을 위한 글: “모든 것을 드러내고 비추는 메시아의 입” file 류호준 2017.04.01 263
945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께 뿌리 내린 ‘삶’” file 류호준 2017.03.25 321
944 묵상을 위한 글: “법정 증인석에서 확인하는 정체성” file 류호준 2017.03.18 254
943 묵상을 위한 글: “들은 대로 전해야 하는 그 복음” file 류호준 2017.03.11 301
942 묵상을 위한 글: “나의 유리함을 계수하시는 분” file 류호준 2017.03.06 1107
941 묵상을 위한 글: “죽음과 부활 사이의 광야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file 류호준 2017.03.04 564
940 묵상을 위한 글: “광야에서 하늘로 난 유일한 길” file 류호준 2017.02.25 395
939 묵상을 위한 글: “은혜의 올가미” file 류호준 2017.02.18 361
938 묵상을 위한 글: “샬롬의 왕국” [1] file 류호준 2017.02.11 325
937 묵상을 위한 글: "복음의 난청지대에서 주님의 음성 듣기" [1] file 류호준 2017.02.04 298
936 묵상을 위한 글: “제자도의 실제” file 류호준 2017.01.28 370
935 묵상을 위한 글: “생명을 사용하는 두 방식” file 류호준 2017.01.21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