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하나님의 웃음에 동참한 사람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 시 2:4

 

 

여러분, 시인이 말하듯이 하나님은 하늘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며 웃으시는 분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정치를 보시고 웃고 계십니다. 그분은 서로가 힘세다고 뽐내며 전쟁하는 나라들과 전투를 벌인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승전의 축제로 보내는 인간들을 보시고 웃으십니다. 그분은 밀실에서 세상을 움직여 간다고 자만하는 인간 군상(群像)과 자신이 세운 성이 다른 성보다 더 높다고 뽐내는 사람을 보고 웃으십니다. 하나님이 웃으시는 이유는 그들이 하는 일이 매우 사소하고 보잘 것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웃음에 동참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넉넉히 비웃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가 이러한 하나님의 웃음에 동참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서 구해 주시고, 왕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은 섬기지 않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단 3:17-18).

 

다니엘과 세 친구는 누가 진정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는 분인지, 누가 사람의 목숨을 주관하는 분인지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느부갓네살 왕의 정치 행위를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웃음에 동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리고 썩어 없어집니다. 인생은 풀과 같고 들의 꽃과 같아서 아침에는 반짝이다가도 저녁이 되면 시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으시는 그분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변함이 없으시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의지하고 믿었던 것입니다.

 

 

- 류호준,「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중에서

 

Badlands National Park, Southwestern South Dakota. Photo by Daniel Ryou

badlands.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188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0870
994 묵상을 위한 글: “기도와 주문” [1] file 류호준 2018.06.19 799
993 묵상을 위한 글: “은혜가 준비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1] file 류호준 2018.06.03 675
992 묵상을 위한 글: “선민(選民)이 아니라 선민(善民)이 되리라” [1] file 류호준 2018.05.26 572
991 묵상을 위한 글: “더 이상 삶의 문을 닫아 놓지 마세요” [1] file 류호준 2018.04.14 1036
990 묵상을 위한 글: “찬양은 예배의 전채(前菜, appetizer)가 아니다” file 류호준 2018.03.17 862
989 묵상을 위한 글: “죄된 성품(sinful nature)을 변화시키는 첫 걸음” file 류호준 2018.03.10 850
988 묵상을 위한 글: “뒤돌아서 바라보니” file 류호준 2018.02.22 796
987 묵상을 위한 글: “오랜 고통 중에 생각해야 하는 것” file 류호준 2018.02.10 736
986 묵상을 위한 글: “그분은 그대들처럼 대충대충 하지 않는다.” file 류호준 2018.01.20 762
985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두 가지 모델 (1)” file 류호준 2018.01.13 775
984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류호준 2017.12.30 613
983 묵상을 위한 글: “복음의 비밀을 여는 열쇠” file 류호준 2017.12.23 611
982 묵상을 위한 글: “기적은 언제나 있다!” file 류호준 2017.12.16 603
981 묵상을 위한 글: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류호준 2017.12.13 442
980 묵상을 위한 글: “잔을 들고서 ” 류호준 2017.12.02 452
979 묵상을 위한 글: “너희가 내 가르침에 붙어 있으면…” file 류호준 2017.11.25 495
978 묵상을 위한 글: "밀어내기" file 류호준 2017.11.20 579
977 묵상을 위한 글: “감사를 통해 모든 환경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file 류호준 2017.11.18 467
976 묵상을 위한 글: “개별화된 사랑” file 류호준 2017.11.11 447
975 묵상을 위한 글: “지극히 현실적인 바보들” file 류호준 2017.11.05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