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2 20:07
“성소에서 바라본 세상”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내가 깨달았습니다.” - 시 73:17
시인은 한때 악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시인은 더 이상 그들이 소유한 것들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번영과 축복도 더 이상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가 얼마나 능력 있고 힘을 주는지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기 위해 가까이 오시는 것처럼, 당신도 그분께 가까이 가십시오.
그분을 멀리하는 사람들, 다른 신들을 따라가는 사람들,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바치는 사람들, 그들이 누구든, 그들이 얼마나 번성하고 잘 살든 상관없이, 하나님은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시인이 성소에서 바라본 견해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이 모이는 회당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이것이 예배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시인은 성소에서 바라본 세상이 세상 안에서 바라본 것과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식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 계신 하나님을 경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가 생명이요 삶이고, 그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이 죽음이라는 사실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찬이 분배되는 성도의 회집에서 모든 것은 명확해집니다. 의심과 좌절과 분노와 비애로 분명치 않았던 모든 문제가 하나님께로 가는 통로인 예배와 성소에서 분명하게 풀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빼앗긴다 하더라도 하나님만을 간직한다면 우리는 생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재물과 권력을 다 소유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복된 임재와 동행이 없다면, 그것은 죽음입니다.
- 류호준,「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중에서
[숲속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