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그리스도 앞에 눕혀놓는 자아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실베니아의 베들레헴에 있는 모라비안 교도들의 공동묘지와 뉴욕 주의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군인묘지를 방문해 보십시오. 매우 대조적인 곳입니다.

 

모라비안 묘지에 가 보시면 넓게 펼쳐져 있는 묘지들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모든 비석들은 다 평평하게 뉘여 놓았기 때문입니다. 모두 똑같은 크기의 비석들입니다. 서로에게 떨어진 거리가 모두 동일합니다. 죽음에 있어서 모든 모라비안 교도들은 똑같습니다. 살아서도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 모두가 똑같았던 것처럼.

서로를 섬김에 있어서 모두가 똑같았던 것처럼.

모든 비석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누워 있습니다.

묻힌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셔서 그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실 것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인 묘지가 있습니다.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묘지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습니까? 이 묘지공원 안에는 각 개인들의 명예와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수많은 기념비들, 피라미드들, 추모관들로 가득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래선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위해 죽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며,

우리가 죽어야 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위해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14:8). 아멘.

 

- 류호준,십자가의 복음중에서

 

[Porcupine Mountains Wilderness State Park, MI]

 

Porcupine Mountains Wilderness State Par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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