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4 11:42
“그리스도 앞에 눕혀놓는 자아”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펜실베니아의 베들레헴에 있는 모라비안 교도들의 공동묘지와 뉴욕 주의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군인묘지를 방문해 보십시오. 매우 대조적인 곳입니다.
모라비안 묘지에 가 보시면 넓게 펼쳐져 있는 묘지들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모든 비석들은 다 평평하게 뉘여 놓았기 때문입니다. 모두 똑같은 크기의 비석들입니다. 서로에게 떨어진 거리가 모두 동일합니다. 죽음에 있어서 모든 모라비안 교도들은 똑같습니다. 살아서도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 모두가 똑같았던 것처럼.
∙서로를 섬김에 있어서 모두가 똑같았던 것처럼.
∙모든 비석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누워 있습니다.
∙묻힌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셔서 그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실 것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인 묘지가 있습니다.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묘지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습니까? 이 묘지공원 안에는 각 개인들의 명예와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수많은 기념비들, 피라미드들, 추모관들로 가득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래선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을 위해 죽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며,
∙우리가 죽어야 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위해 죽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롬 14:8). 아멘.
- 류호준,「십자가의 복음」중에서
[Porcupine Mountains Wilderness State Park,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