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일상성 속에 드리워진 하나님의 손길”

 

*************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들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그것들이 있습니다. 매 이른 아침 지천에 널려 있었던 만나처럼 말입니다. 사소하고 별것 아닌듯한, 무료해 보이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 경탄과 경이를 불러일으키는 하늘 선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매일이 보물찾기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숨어계시던 하나님이 예기치 않은 장소에 깜작 나타날 때 심장은 뛰고 맥박은 빨라지고 숨이 멎는 듯, 신성의 광휘에 휘감깁니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탁월한 여성 설교자며 문필가인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가 그녀의 한 책에서 신앙의 일상성의 중요성은 이렇게 쓴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 어디던가요? 어디에서 하나님을 만나나요? 그늘진 상수리나무 아래서, 강둑에서, 높은 산 정상에서, 길게 뻗어난 황량한 광야 길에서 하나님을 조우하게 될 겁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나타나던가요? 회오리바람 속에, 별빛 찬란한 밤하늘에, 타오르는 가시덤불 속에, 낯선 사람의 얼굴 속에 나타나실 겁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할 때, 그분의 아드님은 그들에게 들판에 백합화들과 공중의 새들, 빵을 굽는 여인들, 일당을 타기 위해 줄 서 있는 노동자들에게 주의 기울여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쓴 사람이 누구든지 그들 모두는 사람들이 성경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만큼이나 이 세상에 주의를 집중한다면 하나님의 방식과 길들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이야 말로 실체적 진실들입니다. 성경을 차례대로 암송할 때 여러분은 하나님의 길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한 사업 거래나 땅에 떨어진 참새들로부터 여러분은 하나님의 길들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도 있을 겁니다. 마음으로 십계명을 암송하며 배우는 것만큼이나 애정 이야기나 야생화로부터 하나님의 길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세상 안에 있는 제단: 신앙의 지리학》중에서

- Barbara Brown Taylor, An Altar in the World: A Geography of Faith

 

“산, 구름, 초막, 평원” in Montana. Credit. IG cannoncolegrove

Montana IG cannoncolegrove.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6661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195790
1014 묵상을 위한 글: “법정 증인석에서 확인하는 정체성” file 류호준 2017.03.18 246
1013 묵상을 위한 글: “모든 것을 드러내고 비추는 메시아의 입” file 류호준 2017.04.01 254
1012 묵상을 위한 글: “나와 함께 그 언덕으로 가겠다는 것인가?” file 류호준 2017.05.14 258
1011 묵상을 위한 글: “한 분의 통치자, 하나의 사회” file 류호준 2017.04.22 270
1010 묵상을 위한 글: “더 이상 밤이 없는 나라가 도래합니다.” file 류호준 2017.04.15 283
1009 묵상을 위한 글: "복음의 난청지대에서 주님의 음성 듣기" [1] file 류호준 2017.02.04 294
1008 묵상을 위한 글: “지금이라 불리는 이 시간에” file 류호준 2017.04.08 296
1007 묵상을 위한 글: “들은 대로 전해야 하는 그 복음” file 류호준 2017.03.11 299
1006 묵상을 위한 글: “행복한 나그네” 류호준 2019.11.25 301
1005 묵상을 위한 글: “정직하지 못한 의심” file 류호준 2017.06.19 302
1004 묵상을 위한 글: “하나님 나라의 도덕적 출발점” file 류호준 2017.08.26 302
1003 묵상을 위한 글: “고백과 경험의 간극에서” file 류호준 2016.11.28 305
1002 묵상을 위한 글: “전복적(顚覆的) 복음” 류호준 2019.12.17 309
1001 묵상을 위한 글: “성전을 깨끗하게 지키십시오!” file 류호준 2017.08.19 310
1000 묵상을 위한 글: “생명을 사용하는 두 방식” file 류호준 2017.01.21 313
999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께 뿌리 내린 ‘삶’” file 류호준 2017.03.25 317
998 묵상을 위한 글: “샬롬의 왕국” [1] file 류호준 2017.02.11 317
997 묵상을 위한 글: “어둠 속에서 잡는 손” file 류호준 2017.05.27 323
996 묵상을 위한 글: “영적 군사의 공격 무기” file 류호준 2017.08.16 328
995 묵상을 위한 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아는 사람” file 류호준 2017.07.19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