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알려면 먼저 그가 유대인 랍비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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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자훈련원에서 3권으로 된 “랍비 예수 시리즈”를 완결하였다. 미국 미시간 홀란드에 거주하며 성경을 깊게 연구하는 로이스 티어베르그의 삼부작이다. 미국에서도 대중적 인기를 끈 작품으로 영적 성장, 그리스도인의 삶, 성경공부와 관련하여 많은 것을 제공하는 책이다. 번역자 손현선의 깔끔하고 훌륭한 번역 문체가 눈에 띤다.

 

제1권 《랍비 예수: 이젠 성경이 정말 새롭게 읽혀요》

제2권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읽기: 최초의 독자들은 어떻게 성경을 읽었을까?》

제3권 《랍비 예수, 제자도를 말하다: 지금 여기에서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

 

아래는 제3권 《랍비 예수, 제자도를 말하다》에 실린 추천단평이다.

 

예수는 유대인이었고, 유대인 랍비였다. 너무도 자명한 사실을 그동안 외면한 것은 아닌가? 복음서에 그려진 구세주 예수님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먼저 예수의 “유대성”(Jewishness)과 직면해야 한다. 그분의 언어습관과 행동 양식, 당시의 유대 전통과 풍습, 문학적 인습과 문화적 분위기를 감지한다면 복음서의 예수가 좀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거룩한 상상력이 지면에 깊숙이 배어 있다. 흙먼지 날리는 샌들을 신고 터벅터벅 걸어 유대의 광야와 산, 호수와 강, 촌락과 마을을 다니며 먹고 마시고 쉬고 기도하고 치료하고 가르치고 설교하셨던 예수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동시에 독자에게 그분과 함께 걸어보라고 강력하게 초대한다. 그렇지 않고 어찌 그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 현대와 고대를 마음껏 오고가는 시간여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청하여 랍비 예수를 만나보라고 권한다. 이런 일 없이 어찌 그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 시냇물 흐르듯 신선한 서술과 생생한 문장력에 높은 가독성까지 겸비한 수작이다. 예수를 더 깊이 알고 싶은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정중하게 일독을 권한다.

 

류호준 교수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로이스 티어베르그 · 앤 스팽글러,《랍비 예수, 제자도를 말하다》손현선 옮김 (국제제자훈련원, 2019), 351쪽, 정가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