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로이드 R. 니브,『구약의 성령론』차준희 · 천사무엘 공역,

한국구약학연구소 총서 003.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7). 336쪽. 정가 17,000원.

 

 

1972년에 로이드 니브는 미국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제출한 논문을 책으로 출판한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주제는 구약의 성령론이었다. 성령론을 연구하자면 자연히 “성령” 혹은 “영”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루아흐”를 자세히 살피는 것은 필수였다. 그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영 본문”들이 그가 구분한 구약의 4 시대별로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살핀다. 물론 “하나님의 영” 본문들의 생성에 대한 저자의 이해와, 다른 한편으로 그가 구별한 구약의 4 시대에 해당 “하나님의 영 본문들”을 포함시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자연스레 본문의 통시적(역사비평적) 문제를 다루어야하기 때문이고, 이 일에 있어서 모든 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니브는 나름대로 처리한다. 먼저 그의 시대구분은 다음과 같다. (1) 이스라엘의 초기시대부터 기원전 9세기 까지. (2) 엘리야로부터 바빌론 유배까지 (3) 유배와 귀환 후 초기 재건까지 (4) 포로기 및 귀환 후 초기 재건과 그 이후. 그리고 각 시대에 해당한다고 생각되는 “하나님의 영 본문들”을 자세하게 살핀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라는 개념이 후대로 갈수록 점점 “성장”해 가고 있음을 발견한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영과 야웨와의 관계를 다룬다. 즉 야웨가 인격적인 존재라면, 영도 인격적 존재인가 하는 문제이다. 궁금하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것이다! 아래는 이 책에 실린 추천단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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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는 히브리어 “루아흐”가 있다. 일반적으로 “바람”, “인간의 영”, “하나님의 영”으로 나눠 사용된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이상의 세 가지 의미 중 “하나님의 영”에 관한 독보적 연구서였다. 그 후 많은 연구들이 나왔지만 아직도 로이드 니브의 연구는 이 분야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리브는 하나님의 영에 관한 본문들을 통시적으로 나눠, 그 본문들을 이스라엘 역사의 4개의 연대 속에 위치시킨 후 각 주요 본문들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분석의 목표는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영(루아흐)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 밝혀내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의 영”이 구약의 경계 안에서는 인격화되지는 않는다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성령론 연구자들은 결코 이 책을 지나쳐 가지는 못할 것이다. 두 편의 부록은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상여금이 될 것이다.

 

류호준 목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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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책] 영국의 복음주의 구약학자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의 구약의 빛 아래서 성령님을 아는 지식 이란 책도 함께 보면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성령을 주제별로 나누어, “창조하시는 영” “능력주시는 영” “예언의 영” “기름 부으시는 영” “오실 영”이란 제목 하에 논의한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이란 주제로 다섯 차례 대중 성경강해를 한 것을 책으로 낸 것이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구약의 빛 아래서 성령님을 아는 지식』 홍종락 번역 (서울: 성서유니온, 2010). 정가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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