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22 13:20
김병국,『신구약 중간사 이야기』(대서, 2013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신약학 교수인 김병국 교수가 [신구약 중간사 이야기]라는 소책자를 출간하였습니다. 저자의 책 소개를 직접 들어보십시오.
"말라기 선지자부터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약 400년의 기간은 신약성경의 배경을 이루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을 구약과 신약의 중간에 있는 시대라고 해서 신구약중간기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신양성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유대인 회당, 당대의 언어, 칠십인경, 로마의 평화에 관한 항목이 있고, 그 다음으로 시대적 배경으로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시대, 알렉산더 대왕와 헬라제국, 마카비 전쟁과 하스모니안 왕조, 유대교의 분파와 열심당에 관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신약시대의 배경과 로마 신믹지 기간, 헤록 가문의 통치자들과 로마와의 전쟁 및 그 결과,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쓰여진 책으로 가독성이 높고, 간단명료한 문체가 마음에 듭니다. 이야기를 나누듯한 구어체 문장이 전체의 따스함을 더해줍니다. 한 자리에 앉아서 읽는 지중해의 역사이야기와 유대 역사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신약성경의 배경을 통해 신약성경을 더욱 잘 이해하게 할 것입니다.
아쉬운 점:
(1) "신구약 중간사"라는 제목 대신에 "구신약 중간사"라고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ㅋㅋㅋ
(2) 226쪽의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면 정가 10,000원 보다는 8,000원 정도였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