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성화: 두 번째 만남》

소개하는 책은 성경인물 14명을 선정하여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해가는 과정(성화)을 추적하는 탐사 이야기이다. 등장하는 인물에게 붙여진 소제목을 보라.

01. 출발점으로 삼으시는 하나님: 아브라함

02. 의지를 꺾으시는 하나님: 야곱

03. 치유하시는 하나님: 요셉

04. 설득하시는 하나님: 모세

05. 담대함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수아

06. 큰 용사로 만드시는 하나님: 기드온

07. 죽을 때 찾아오시는 하나님: 삼손

08. 들판에 찾아오시는 하나님: 다윗

09. 세미한 음성의 하나님: 엘리야

10. 자유로움을 주시는 하나님: 요나

11. 주의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세례 요한

12. 양을 맡기시는 하나님: 사도 베드로

13. 어머니를 맡기시는 하나님: 사도 요한

14. 기쁨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사도 바울

아래는 책 안에 실린 나의 추천단평이다(다른 두 명의 추천인은 총신대 신대원 조직신학교수인 이상웅 박사와 미국 덴버신학교 조직신학교수인 정성욱 박사다)

신앙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진정한 영성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입니다. 신앙의 길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가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가? 이 책의 저자는 쌍방향으로 매우 흥미로운 대답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성경의 대표적 인물 14명을 뽑아 – 아쉽게도 여성은 한 명도 없다! - 그들의 신앙 형성과정을 면밀하게 살핀 후에 그들에겐 하나님과의 두 번 째 만남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성화 과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먼저 그들의 삶의 주어는 언제나 하나님이시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신앙과 영성이 새롭게 형성되어가고 있음을 자세하게 추적합니다.

이 책은 신앙 영성 에세이며 성경인물 탐구이며 신앙발달에 관해 고심한 흔적입니다. 14명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들을 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설교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성경인물연구를 위한 스터디그룹 교재로도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류호준 목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김완섭《그리스도인의 성화: 두 번째 만남》(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2019), 375쪽, 정가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