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12) 금지된 혼합결혼 (창 6:1-22)

2007.10.15 02:31

류호준 조회 수:7931

                                                                             [12]
                                                                    금지된 혼합결혼
                                                                         창 6:1-22

찬송: 543장
묵상 포인트: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의 방식대로 살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이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일에 대해 하나님의 평가는 그리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리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햇수가 120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정확하게 누구를 가리키는지, 또한 120년이란 숫자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성경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서로 넘지 말아야할 결혼의 경계선을 넘었다는 것이며, 이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불쾌하게 생각하셨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혼합 결혼”(mixed marriage)에 관한 것입니다. 석여서는 안 될 서로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결혼하게 되었고, 특별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결혼하였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그런 결혼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이 낳은 자식들은 고대의 유명한 용사들이었고 명성이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만을 섬기는 셋의 후손들이(창 4:25-26) 하나님을 떠나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부패한 사람들의 후손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이나 성취(창 4:17-24)에 현혹되어 그들과 동화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혼합결혼은 결국 노아홍수라는 인류사적 대 재앙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에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해 살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에덴의 동편에서 살기 시작한 사람들의 본성은 항상 악하다는 것이 하나님의 평가입니다(5절). 이 사실은 노아홍수로 진멸을 받은 후의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참조, 창 8:21). 소위 인간의 “전적부패”(Total Depravity)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다시 한 번 들어보십시오.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12,13절). 여기서 “하나님이 보셨다”는 문장에 주위를 기울이십시오. 이 문구는 태초에 하나님이 자신의 왕국을 이 땅에 창조하셨을 때“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는 문구의 분명한 반향(反響)입니다. 그러나 이제“하나님께서 보시니 땅이 부패하였다”는 것입니다. 마치 토기장이의 도자기가 망가진 것 같은 모습입니다(렘 18:4). 좌우간 하나님은 악한 성품으로 가득한 인간을 보시고 사람 지으신 것을 후회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셨습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의 슬픔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창조를 없었던 것으로 하시겠다고 결심합니다. 인간의 죄는 사실상 아무런 잘못이 없는 순진한 동물세계와 피조세계 전체를 파멸 시킬 것입니다.  
  
그런데 어둠 속에서 빛나는 진주가 있었습니다. 노아였습니다. 그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노아를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순서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 보십시오. 먼저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과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들과 올바른 관계를 갖고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노아는 “흠이 없는” 사람, “온전한” 사람이었습니다(참조, 17:1). 마음의 순결성을 가지고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길을 걸었다는 이 표현은 이전에 에녹에게만 적용된 특성이었습니다(5:22,24). 하나님을 그런 노아를 위해 구원의 방주를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기도: 우리의 눈과 귀를 유혹하는 이 세상 속에서 신앙의 순결성을 지켜 아름다운 가문을 이루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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