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일상 에세이: "학교와 교회"

2018.12.15 14:04

류호준 조회 수:625

[학교와 교회]

 

나는 지난 25년 동안 학교에서 교수로 일했고

지난 18년간은 교회에서 목사로 일했다.

그런데 돌이켜 보니 학교와 교회에 대한

내 감정이 완전 다르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잘 되는 것을 볼 때는 긍정적인 감정이 솟고

잘 안 되는 것을 볼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난다.

 

긍정적인 감정

학교에 대해: “잘 됐다”

교회에 대해: “참 기쁘다”

 

부정적인 감정

학교에 대해: “화가 난다”

교회에 대해: “속이 상하다”

 

결론:

학교에 대해서는 아모스의 “정의감”이 작동하고,

교회에 대해서는 호세아의 “긍휼심”이 작동했던 것 같다.

따라서 나는 학교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었나 보다.

 

The North Platte River around Casper, Wyoming, USA. Credit. Mark Boname

the North Platte River around Casper, WY Mark Boname.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류호준 교수의 무지개성서교실이 http://www.rbc2020.kr 로 리뉴얼하여 이전합니다. 류호준 2020.08.24 4395
공지 "무재개 성서교실은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5] 류호준 2018.03.29 2928
789 사순절 묵상: “저는 괜찮은 죄인인데요?” file 류호준 2020.03.04 244
788 신앙 에세이: “길(道)의 사람들” file 류호준 2020.03.03 199
787 일상 에세이: “예배 취소” 류호준 2020.02.28 350
786 신학 에세이: “교회공동체와 전선(戰線)” 류호준 2020.02.26 212
785 오늘의 기도: “주님, 바다를 가르시고 풍랑을 잠재워 주소서” 류호준 2020.02.22 265
784 신문사 대담: “목회자는 성경 무시하고 교인은 성경에 무지… 이래서야” [4] 류호준 2020.02.14 291
783 신앙 에세이: “한결같이” file 류호준 2020.02.11 212
782 신학 에세이: “기억하고 기념하라!” 류호준 2020.02.07 372
781 신앙 에세이: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file 류호준 2020.01.28 413
780 신앙 에세이: “오래전 어떤 조언” 류호준 2020.01.27 206
779 신앙 에세이: "함께 춤을 추실래요?" file 류호준 2020.01.24 350
778 클린조크: "뚜레쥬르" [1] 류호준 2020.01.12 794
777 클린조크: "나도 종말론 집회를 할까?" [1] 류호준 2020.01.08 262
776 신앙 에세이: “경이로운 하나님의 선택” [2] file 류호준 2020.01.04 269
775 신앙 에세이: "경쟁의 사각 링에 던져진 교회들" [1] 류호준 2019.12.16 634
774 대림절 이야기: “비극 속에 은혜의 빛줄기가” file 류호준 2019.12.10 397
773 신앙 글: “좁은 길” 류호준 2019.12.05 264
772 일상 에세이: "볼 배급" 류호준 2019.12.04 669
771 일상 에세이: “함께 살지 않아서…” 류호준 2019.11.25 198
770 신앙 에세이: “하나님의 평강과 생각거리” file 류호준 2019.11.25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