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하늘의 부르심은 받은 유진 피터슨 목사님"

 

“목사들의 목사”로 칭송받는 미국인 유진 피터슨 목사님(November 6, 1932 – October 22, 2018)이 향년 85세를 일기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그의 가족들이 아버지의 부고를 알리는 글을 번역해서 실어봅니다.

 

*****

 

"내 끝은 나의 시작이다." ~T.S. 엘리엇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들에게

 

지난 주 내내 플랫헤드 호숫가에 밝게 타오르던 등불은 - 유진 H. 피터슨의 생명의 빛을 밤새워 지켜내는 보초병의 눈처럼 - 그가 마지막 숨을 내쉬며 자신의 영혼을 자신의 영혼의 창조자이며, 그의 아름다운 구세주이시며, 자신의 영혼을 영원히 사랑했던 애인,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던 오늘 아침 6시 30분에 꺼졌습니다.

 

이전 며칠 동안, 그가 땅과 하늘 사이의 얇고 신성한 공간을 유영(遊泳)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가 어떤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우연히 어깨너머로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를 환영하는 낙원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알다시피 우리의 아버지 유진 피터슨은 처음 신앙생활을 오순절 교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두 번 정도 그가 침상에서 누군가에게 말할 때 방언으로 말하시더군요. 이제 그의 남긴 마지막 말들 중에는 “자, 갑니다!”(let's go)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의 기쁨, 오, 세상에나~, 이 사람, 우리의 아버지는 자주 미소를 지으시며, 그의 축복받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쁨에 넘쳤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육체를 가진 모든 사람들은 아마 그러한 순간에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그런 임종의 순간에 뭐라고 말을 해야 한다면, 그 말은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이어야 할 것입니다.

 

목사로서 살던 동안 그는 언제나 월요일을 안식일처럼 기렸지요. 그런 그가 월요일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얼마나 기막힌 타이밍인지 모르겠습니다. 평생을 신실하게 교회를 섬겼고 - 정말로 그는 열정적으로 신앙의 경주를 달렸지요 – 이제 그 수고를 마침에 있어서 우리의 아버지는 하나님의 왕국의 충만함 안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안식이 그를 감싸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는 큰 위로와 안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지난주 내내 밤샘하며 우리의 곁에 계셔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요.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신앙공동체 여러분들의 따스한 돌봄 때문에 지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버지의 장례식은 칼리스펠 제1일 장로교회(몬타나주)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우리는 이 지역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실시간 중계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충만하고 넘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의 삶과 생명이라는 선물에 대해 깊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의 기쁨이 이제 온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더욱 감사할 뿐입니다.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유진 H. 피터슨 목사 가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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