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8 11:54
“수난과 부활”
- 누가복음 4:1-13 -
부활절로 가는 길은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 길도 십자가의 그늘, 즉 우리의 시간성과 하나님의 영원성이 만나는 십자가의 어두운 계곡을 피하여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과 영원이 만나는 중심부에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의 그늘을 헤쳐가면서 ‘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을 걸어가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인식하고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용서와 우리 형제자매들의 용서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죄인들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순절(40일)이야말로 이것을 기억하는 가장 적절한 계절입니다. 광야의 한복판에서 은혜를 체험하는 시절인 것입니다. 아멘
"대관령 양떼 목장" 사진 이범의 목사